고2 중반이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하고 싶은 직업(미래)이 없어요. 아이들을 좋아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저는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에요. 어느 정도 진로가 정해져야 대학교 학과도 직업도 생길 텐데 걱정만 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목표가 없다는 고민만 하고 있기 보다는 목표를 찾기 위한 작은 걸음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일단 꿈이나 목표를 찾기 위해 해 볼 수 있는 작은 걸음 중 하나는 진로심리검사를 해보는 것이지요. 간단한 것으로는 지금 접속하고 있는 커리어넷의 ‘진로탐색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심리검사의 개별 항목을 진행하는 것보다 ‘아로플러스’를 사용하면 자기 이해 및 관심 직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어서 유용할거예요. 교사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 현재 내 성적으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이나 학과를 검색해보는 것도 작은 걸음이지요. 물론, 이렇게 상담을 신청한 것도 작은 걸음이에요.

 더불어 관심이 가는 학과 하나를 선택해서 그 학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그 학과에 진학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내가 그런 학과에 입학하면 무얼 할 수 있을지 등을 조사해보세요. 그렇게 얻은 정보들로부터 더 다양한 선택지들이 생각나게 될 거예요. 제자리걸음이 아니라 일단 한 발 앞으로 내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작은 걸음걸음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목표에 즉, 정상에 올라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출처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직업정보센터(커리어넷 상담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