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천중학교(교장 양복희)가 지난 3월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된 이후 충남교육청이 영어교육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어교과서 외우기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실용영어능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6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영어교과서 외워 해외 간다!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학생과 학부모의 아낌없는 성원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4일 경천중학교에 따르면 영어교과서외우기 교내 대회, 영어교과서 중심 학교장 인증제, 학부모와 함께하는 영어교과서 축제, 영어교과서 외우기 캠프, 영어통장 등 1년간 영어교과서 외우기 관련 활동 우수 학생 12명을 선발하여 필리핀의 사립 명문 TISE School에서 일주일간 어학체험을 다녀왔다. 이번 선발된 학생들은 영어성적이 수를 기본 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어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수 결과를 도출한 학생들로 1학년 3명, 2학년 4명, 3학년 5명이 선발되었다.

12명의 학생들은 필리핀 현지 학교에서 정규수업 참여와 실생활 영어를 활용하는 기회도 가졌다.

양복희 교장은 시골아이들이 교과서로만 공부하고도 해외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줌과 동시에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어 소규모학교의 영어교육모델상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지속 추진사업 의지를 보였다.

대전일보공=양한우 기자 yhwseoul@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