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와 함께하는 진로 이야기. 초등학교 드림레터 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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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하는 직업세계 이야기
<1> 신생 직업의 특징
많은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고민 중 하나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나의 꿈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일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기이해, 직업정보 탐색, 직업체험활동 등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직업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4,565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직업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선생님, 의사, 연예인을 많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만 개가 넘는 직업들 중에서도, 특히 잘 알려지고 안정적인 일부 직업만 선호되고 있는 것입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여러 직업들이 사라지고, 기술ㆍ인구ㆍ교육 등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직업들도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선망받던 직업들은 다른 직업으로 바뀌거나 사라질 수도 있으므로,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들(신생직업)을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생직업은 전혀 새로운 일이라기보다는 업무 수행 중에 떠오른 아이디어가 새로운 직업으로 연결되는 등 기존 직업의 연장선상에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신생직업은 수행하는 업무의 특성상 융ㆍ복합적 역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한 가지 지식과 기술이 아닌 여러 지식과 기술을 융ㆍ복합하여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다수의 신생직업은 공동체를 지향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출처: 「10년 후 직업전망 자료집」
저는 꿈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어요. 의사,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기도 했고, 또 호텔지배인, 셰프 그리고 북 디자이너가 되고 싶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것들은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그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어요. 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다시 만나 반가워요. ‘진정한 꿈’에 대해 묻고 있군요. ○○님, 주변에 대학생 언니오빠들이나 직장에 다니는 가족이 있다면, 그 분들에게 학창시절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세요. 아마도 지금 하고 있는 분야와는 다른 꿈들을 대답할 거랍니다.
○○님이 무언가 한 가지를 선택하려 애를 쓰기 보다는, 지금 관심 있는 것에 푹 빠져보기도 하고,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학창시절에 꾸었던 꿈들은 그 자체만으로 무척이나 소중한 것들이에요. 나중에 갖게 될 진짜 꿈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들이 아니라, 그 꿈들이 있었기에 나와 직업세계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므로 훗날 내게 정말 잘 어울리는 꿈을 찾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가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 흥미 있는 것들에 대해 푹 빠져보라고 하는 거랍니다. 이러한 경험이 모여 나의 특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또 이를 토대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가 있지요.
조급한 마음보다 여유를 가지고 진로탐색과정을 즐겨보세요. 그 과정을 통해 차곡차곡 모아진 정보(나의 특성, 경험, 과거의 꿈들)는 ‘진정한 꿈’을 찾는 데 훌륭한 자료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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