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는 그 유형에 따라 교육과정과 입학전형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의 꿈이나 희망 직업에 적합한 학교 및 학과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탐색한 후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전공분야별로 특성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진로까지 고려하여 신중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선택 시 고려할 점은 다음의 4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고등학교는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므로 고등학교 선택에 앞서 직업 선택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이라면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 교원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유리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고등학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즉 교육과정, 학생선발방법, 통학거리, 졸업 후 취업 또는 진학 결과 등을 충분히 파악해야 합니다.

  셋째, 고등학교 특성에 따른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경쟁적인 분위기에서 더욱 노력하는 성향인지, 편안한 분위기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성향인지 파악하고 이를 고등학교 선택에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넷째, 결정에 따른 결과는 직업이나 학교를 선택한 이후에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일단 결정한 후에는 선택한 대안의 단점에 대해서는 감수하고,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더욱 만족스러운 대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 출처: 스마트북(중학교)

  ○○님, 재미있거나 좋아하는 활동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집중하여 잘하게 되는 반면에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하는 일들은 시작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마음처럼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얼마든지 관리할 수는 있어요. 예를 들어, 졸음이 자꾸 온다면 수면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공부습관이 안 잡혀 있다 보니 지루함을 느껴서 그런 것일 수 있어요. 그럼 전날 일찍 자려고 노력을 하거나, 잠들기 전에 가볍게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또 TV, 휴대폰 등 다른 것들에 관심이 가서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다면 시간 계획을 세워 지키도록 해보세요. 정해진 시간 안에는 공부에 집중을 하되, 중간마다 관심이 생기는 것들은 종이 여백에 메모를 해 두는 거예요. 그리고 휴식시간을 활용해서 메모를 해둔 것들을 찾아본답니다. (드림레터 2012-28호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기르기”, 2013-4호 “공통적인 8가지 학습전략” 참고.

  공부에 집중하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소한 것부터 스스로 절제하고 계획하고 지켜나가는 것을 습관으로 만든다면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집중해서 공부하기 어렵다고 답답해하기보다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습관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려고 노력해보면 좋겠어요.

출처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직업정보센터(커리어넷 상담사례)

● 부모가 자녀의 실패에 대해 너무 민감할 때

부모님들은 아이가 실패를 겪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실패는 부모님이 대신 해주고 아이에게 성공이라는 결과물만 전해주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누구든 스스로 판단해서 자기 길을 가다가 실패를 경험하면서 결국 성공에 이르는 것이잖아요? 최근 직업체험이 강조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머릿속에서 아무리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렸다고 해도 자기가 직접 현장에 가서 느껴보면 생각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죠. 이렇듯 자녀가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뺏어 마시고, 실패도 겪을 수 있지만 이를 이겨낼 수 있도록 든든하게 바라봐주는 것이 자녀 진로교육의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녀를 통해 대리만족 하려 할 때

  부모님이 하고 싶었던 일을 못하셔서 아이를 통해 대리만족 하시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요. 자녀는 부모에 비해 약하고 어리기 때문에 부모님의 강요를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의 바람이나 욕심에서 비롯된 이 같은 진로 지도는 아이를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너무 확고하거나 강한 태도를 견지하시기 보다는 조금 포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가지시고, 항상 본인의 대리만족으로 자녀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 가정환경 및 현실에 비해 자녀의 욕심이 많을 때

  가정이 처한 여건에 비해 자녀가 너무 하고 싶은 게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게 없어도 고민이지만, 이렇게 하고 싶은 게 많은 경우도 고민이 되지요. 사람이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는 없듯이, 욕심이 많은 자녀를 가정환경에 맞지 않게 무리해서 지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자녀에게 현실적으로 그것이 왜 어려운지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 가셔야 합니다. 부모님이 혼자서 해결해보려고 하시면 안 되고, 아이와 함께 논의를 해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출처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팟캐스트 ‘학부모를 위한 진로레시피’ 26회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