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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 스티커 약일까, 독일까?
  • 제니 

친구보다 더 많이 붙여야 마음이 놓여요

 

칭찬 스티커 제도를 활용해본 선생님들은 입을 모아 제법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말한다. 이원재 서울 아현초등학교 선생님은 칭찬에 인색한 가정에서 자라난 어린이가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이 선생님은 특히문제아로 꼽히는 애들에게 칭찬 스티커를 자주 나눠졌다. 한 해 동안 스티커를 통해 선생님의 칭찬을 듬&49241 받은 아이들은 학년 말쯤 되면 어느새 선생인 편이 돼 있었다.

 

어린이들 역시 칭찬 스티커가 쓸모있는 제도란 데 동의한다. 어느 학생은 칭찬 스티커 덕분인지 작년에 비해 서로 싸우고 욕하는 남학생이 부쩍 줄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다. 신다양(경기 파주 새금초등학교 4학년)은 칭찬 스티커 받을 욕심에 일부러 책을 읽거나 휴지를 주운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저보다 스티커를 적게 받던 친구가 어느 날 스티커 수에서 절 앞서가더라고요. 친구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에 한꺼번에 열 권씩 책을 읽어버렸죠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칭찬 스티커 제도의 문제점을 바로잡으려면 칭찬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 교육 전문가는 칭찬의 기준을 일괄적으로 정하지 말고 아이들 눈높이에 맏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어떤 일을 해냈는가 하는 결과 칭찬법도 좋지만 이전보다 좋아진 점에 주목하는 과정 칭찬법의 효과가 더 클 수 있어요. 그러려면 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잘 살펴 칭찬할 거리를 찾아내야겠죠라고.

 

저부터도 스티커를 주기만 했는데 그 과정에 대해 한번 더 언급하면서 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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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단 적당한게 가장 좋은거죠...과한 칭찬은 원래 독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적당한 칭찬과 스티커로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주고 자극제가 된다면 좋지않을까요?
결국 어른들의 판단이 중요하네요.
달님 스티커는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유인책이 되어야지 스티커가 주가 되어서는 안되죠. 뭐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는 시기에 스티커 교육을 해 아이들이 올바른 습관을 몸에 베이게 하고, 어느정도가 됐을때는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해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