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을 맞아 각 학교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학 입시에서 경기북부지역 외국어고들이 우수한 성적을 낸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회 졸업생을 배출한 고양외고는 15일 현재 서울대 34명, 연세대 99명, 고려대 76명, 카이스트 24명, 이화여대 53명, 서강대 36명, 성균관대 49명 등의 합격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양외고 교감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합심해 얻어낸 공교육의 결과물이라며 특히 서울대 등 명문대 입시전형에 &46440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 졸업생을 배출한 김포외고도 15일 현재 서울대 3명, 연세대 36명, 고려대 30명, 이화여대 15명, 서강대 37명, 성균관대 33명 등 역대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작년의 경우 서울대는 한 명도 없었으며 연세대 14명, 고려대 15명등이었다.

동두천외고는 올해 대학 입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제 4회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14일까지 서울대 14명, 연세대 13명, 고려대 21명, 이화여대 12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23명 등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두천외고의 서울대 합격자는 첫해인 2008년에는 한 명도 없었으며 2009년 1명, 2010년 5명이었다. 3학년 부장교사는 이과계열이 없지만 서울대 합격자 14명을 배출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다며 동두천은 객관적인 환경이 열악하지만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선 열심히 노력하고 교사들의 노하우와 열의가 쌓여 성적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두천시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