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의 추천을 받아 우연하게 읽게 된 놀이의반란 책을 읽고

다른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ㅎㅎ

 tv방송에도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우선 이 책은 4가지 제목으로 구성되어져 아이에게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취학 전까지 상상놀이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이런놀이를 통해 타인의  생각, 느낌, 행동방식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이 시기에 이런 놀이의 기회를 뺏기고 학습에만 초첨을 맞추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문제들이 일어나고있다.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의 눈높이에 의해서 조기교육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조기교육의 연령대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너무 이른 조기교육은 아이들의진정한 놀이 기회를 빼앗고 놀이를 통해 접하고 터득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경혐을 차단하게 된다.

놀이를 잃어버린 아이들의 사례들을 더 소개하고 하며, 놀이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정서발달, 사회성발달, 인지적발달, 자존감형성,창의성이 발달한다고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었다.나 역시도 아직 5살밖에 안된 아이에게 교재를 들이대며 수를 가르치고 한글을 가르치고 있던 엄마였다.

그러면서 문제를 잘 맞췄을 때는 칭찬을 해주기도 했지만, 잘하지못할 땐 어쩜 그것이 너무도 당연한 것임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고 못하는 거에 답답해 하며 혼을 내기도 했었다.

그 순간 아이가 느꼈을 감정을 그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에서야이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된다.  지금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건 학습이 아니라는 것. 아이와 더 열심히 놀아주어야 겠구나!!! 라는 다짐을 해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놀아줘야 좋을까라는 나의 의문을 갖으며다음 장을 넘겨본다.

2. 엄마놀이, 아빠놀이

놀이의 환경이 달라졌다. 부모들의 어린 시절은 생각해보면쉽게 친구를 만나고 놀이가 생활이 되었던 그래서 부모가 함께 놀아주는 경험이 적었던 옛날 시절과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

지금은 부모가 직접 나서서 아이의 놀이 상대가 되어주거나 아이에게 놀이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어린시절부터 아빠도 함께 놀아주는 것이 아이의 성장발달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 아빠들은 육아는 엄마만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빠와의 놀이를 통해 성장발달뿐 아니라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며, 리더십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엄마와아빠는 놀아주는 방식이 다르기에 아이의 좌뇌, 우뇌에 미치는 영향력 부분도 달라 엄마,아빠는 아이에게 있어서 상호보완적이 되야 한다.

우리 부부는 아이에게 놀아주는 거에 있어서도 아이가 놀아주기를 원하는 때보단 내가 시간이 되서놀아줄 수 있을 때 몰아서 놀아주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이에게 잘 놀아주고 있다는 착각까지 함께 하고 있었다는걸 깨닫게 했다. 오늘부터라도 하루 날 잡아서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작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놀아주는일에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다. 놀이는 아빠,엄마와 아이가 동일한 공간에서같은 추억을 쌓아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3. 진짜 놀이, 가짜 놀이

 놀이에도 가짜 놀이와 진짜 놀이가 있다. 놀이를 통해학습을 한다거나 엄마의 계획대로 엄마가 지시하며 주도하는 건 모두 가짜 놀이다. 진짜 놀이는 엄마가 놀이를통해 교육을 하지 않으며, 아이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여 아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줘야 한다.

진짜 놀이가 되게 하려면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번째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두번째 놀이의 시작과 끝을 아이 스스로 정하는 자발성과 주도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세번째 놀이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 목적이 없어야 한다.

학습형 엄마, 주도형 엄마,자율형 엄마. 이 중에 나는 어떤 엄마일까라고 나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 나는 놀이를 주도해가는 주도형 엄마였다. 놀이의 주인공이 아이가 아닌 놀이를모두 엄마가 이끌고 나가는 주도형 엄마! 그동안 주도하며 놀아준 나 때문에 우리 아이는 얼마나 흥미가 없었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니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졌다. 이제 우리 아이와 진짜놀이를 해야겠다.

4. 놀이, 방법을 바꿔라

두뇌 발달에 따라 놀이도 진화되어야 한다.

* 0~24개월까지감각운동기 - 탬색놀이, 반복놀이/오감으로느끼게 하는 게 중요.

  밀가루 반죽놀이, 녹말놀이 등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낄수 있는 놀이가 좋다.

* 25개월~48개월까지 전조작기 - 상상놀이, 역할놀이

 자연을 직접 보여주는 체험을 통해 가정에서 상상놀이로 재현하는 놀이의 반복으로  

자신의 것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아이가 직접 조작하고 만들고 합치는과정이 가능한 퍼즐, 블록놀이가 좋다.

* 48개월이상전조작기 - 협동놀이

 교육을 시키려 하지 말고 스스로 역할 놀이를 통해 사회성, 상상력, 창의력, 판단력, 문제해결력을 기르는것이 중요. 개입하거나 의도적인 접근으로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게 하게 하면 안된다.

두뇌 발달에도 타이밍이 필요한거 같다. 아이가 연령에따라 두뇌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맞는 놀이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거 같다.

이 책을 통해 놀이가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이와 놀아준다는 것이 어렵기만 했던 나에게 이 책은 좀 더 쉽게 풀어 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이다.

아이에게 있어서 조기교육이 더 중요한지, 놀이가 더 중요한지를 고민하는 부모들,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부모들이 한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