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학생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흔히들 공부를 잘 하는 것과 열심히 하는 것은 다른 것이고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비법이 따로 있다고 한다. 학생으로서 공부를 잘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고 공부 비법도 알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쉽지만은 아닌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법학도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저자가 6 개월 만에 꼴찌에서 1등으로, 그리고 서울대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쓴 것이다. 공부를 통한 성공담이라고 하기에는 다루고 있는 내용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깊이가 있어서 읽는 동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해준다. 그리고 아이에게 무조건 공부만 하라고 다그쳤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저자는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던 공부를 통해 성공하는 법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겪어야 했던,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을 이겨내고 서울대에 합격하고, 다시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였다.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중에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어내는 이가 있다는 사실에 내 자신이 얼마나 무심하게 살고 있는지 다신 한 번 부끄러워진다.

저자는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경험이 중요한데 그 경험은 자신을 통해 얻기를 바랬다. 공부를 열심히 해소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쉬워진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만 하는 자신의 필사적인 이유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공부 방법만을 알고 공부한다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참고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다음으로 공부의 비결은 학고 수업시간에 진지한 마음과 차분한 기분으로 책을 펼치고, 그 내용을 반드시 이해할 수 있고,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암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약간의 소음이 있는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잠이 들 때까지 언제, 어디서든 공부에 관한 생각을 하고, 공부해야 할 전체의 양을 보지 말고 오늘, 지금 이 시간에 해야 할 부분만 의식해서 해야 하며, 자신이 공부한 부분을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고, 공부를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오랜만에 진정한 카운슬러를 만날 수 있었다는 생각에 기분까지 좋아졌다. 또 하나, 저자는 재수를 통해 성공하는 비결도 알려주었다.

인생 80년 중에 1년은 순간이지만 반면, 젊은 때의 1년은 소중하고, 그 중 20대의 1년은 황금 같이 아까운 시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공부에서 실패한 요인을 찾아내어 보충해야 하는데 체력을 기르고,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공부가 지겨워지면 산책 같은 휴식을 취하며 집중력을 되찾아야 한다. 재수라는 기간은 단조롭기만 하지만 치열하게 공부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정말이지 저자의 입을 통해서 나오면 공부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길 것 같다. 경제저인 어려움, 부모님의 이혼 등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공부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꿋꿋한 용기를, 넉넉지 않은 형편에 재수를 선택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로 서울대에 입학하는 모습에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서울대학생을 포기하고 다시 공부하여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하는 모습을 통해 꿈을 위한 도전정신을.......

지금도 법학도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지금 아이가가 공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 자신의 삶에 반드시 의미를 갖게 할 것이니 공부에 최선을 다했으면, 그래서 내년에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의 화장실에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활짝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괜찮아, 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