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에게 이런 자기주도학습법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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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10.09.14 ~ 2010.09.27
우리 자녀에게
이런 자기주도학습법 시키고 있다~
숙명여대는 2011년 학년도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대학 최초로 ‘자기주도학습우수자 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비교와)로 2~3배수로 뽑고 2단계에서 서류심사 40%, 면접 60%로 선발한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장래 희망을 향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학습하는 ‘자기주도학습’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250명을 모집하는 것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용어 자체가 어쩌면 우리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이 공부를 스스로 해나가게 되고 적극적인 동기를 가지고 학습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공부는 대학 입시 전에만 반짝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평생 하는 것이니까요.
다른 자녀들은 몰라도 내 자녀만큼은 학원이나 학교에서 맨 앞자리에 앉아 똘망똘망하게 수업을 들을 것이라고 많은 부모님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CCTV가 설치된 학원이니 열심히 공부하겠지!’ ‘스파르타 식 프로그램이라고 하니 당연히 성적도 오르겠네!’ ‘선생님이 아주 꼼꼼한 스타일이시니까……’ 학원 강의랑 인터넷 강의로 반복학습을 하다 보면 저절로 암기가 될 거야!’ 하지만 결과는 다릅니다. 아이들은 왜 공부를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학교와 학원을 다니고 결국은 공부에 흥미를 완전히 잃게 됩니다.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학습에 대한 적극적인 동기부여가 된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를 계획해서 합니다.
수동적인 공부가 아니기에 성취도도 높습니다. 자녀들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게 됩니다.
공부는 인생에서 언제 시작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언제 손을 놓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입시결과와 상관없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스스로 잘 하는 자녀들은 성공할 잠재력과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명문 대학에 입학했다고 하더라도 학습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은 자녀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들은 근시안적으로 아이의 공부를 바라보지 말고, 아이의 긴 인생을 바라보고 학습에의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란 가사로 시작하는 한 대중가요를 아시는지요? 이 대중가요는 90년대 초반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습니다. ‘공부해라’는 말은 강도 높게 들었지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알려주지 않았기에 그 대중가요가 인기를 모으게 된 것이 아닐까요?
아줌마닷컴 와이즈에듀에 뜻을 모아주시는 부모님들은 ‘공부하라’고 강조만 하는 부모 보다는 우리 자녀들에게 왜 공부하는지, 공부를 어떻게 스스로 할 수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침마다 30분 독서, ‘토론 학습’ 등 우리 자녀들이 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법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혹은 우리 자녀와 함께 하고 싶은 자기주도학습법을 소개해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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