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흥학교 25일 개교
- 제니
탈북 어린이를 대상으로 초등과정을 가르치는 기숙형 대안학교 삼흥학교가 오는 25일 문을 연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건물 1층에 들어선 삼흥학교는 탈북단체 NK지식인연대가 설립했다.
현재는 정식 개교에 앞서 시범 운영 중이다. 삼흥이란 지, 덕, 체 세가지 덕성을 길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채경희 교장 선생님은 18일 북한을 떠나 대한민국에 온 어린이 중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 입국 전 중국 등지에서 오랜 머무르는 바람에 한국말이 서툴러 일반 초등학교에 다니기 어려운 아이가 많다며 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삼흥학교를 세우게 됐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학교는 일반 교실 3개와 컴퓨터실, 외국어학습실,도서실,음악실,체력단련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근처엔 학교 부설 기숙사도 마련됐다. 탈북자 학부모 상당수가 늦게 퇴근하는 직종에 근무하고 있어 학교 수업을 마친 자녀를 제대로 돌볼 수 없다는 점을 배려한 조치다.
 
수업료와 숙식비는 전액 무료. 함경북도 천진에서 중학교 수학 교사로 근무했던 교장 선생님 이외에도 총 4명의 북한 출신 선생님이 배치돼 어린이들의 학습을 돕는다. 뒤처진 학력을 보충하기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 피아노, 영어, 중국어, 태권도 등 사교육을 대체하는 종합과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채 교장 선생님은 지난해 11월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27명의 어린이를 받았고 25일 개교때 3명이 추가로 입학해 일단 30명의 학생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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