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눈치 안봐도 돼요

올 1학기부터 저소득 가정 어린이가 클릭 한 번으로 교육비를 신청, 지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과부는 20일 저소득층 학부모가 자녀의 학비와 급식비 등을 웹사이트(www.oneclick.mest.go.kr)에서 한번에 신청할 수 있는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을을 도입, 다음달 2일 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저소득가정 어린이가 교육비 등을 지원 받으려면 담임 교사에게 받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증빙서류를 첨부해 다시 교사에게 제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지원 대상 학생의 가정 형편이 주변에 알려져 학생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새롭게 바뀐 저소득층 교육비 신청 절차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에 해당하는 학부모는 자녀의 학비(입학급,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인터넷통신비 등의 비용 일체를 온라인 상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녀의 학교친구는 물론, 자녀 본인도 모르게 교육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학부모는 가정통신문으로 전다로디는 신청서를 작성해 학교행정실 앞 신청서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우편,팩스 신청도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1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