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는 올 들어 잇따르는 재학생들 자살과 관련, 모든 재학생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고위 관계자는 최근 사건들이 자칫 베르테르 효과 를 초래할 수 있어 심리 검사를 실시, 마음 상태가 불안정한 학생들에 대해 별도의 상담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카이스트 학사 운영 방안, 자살 방지 대책 등에 대한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갖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카이스트는 또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에만 매달려 왔을 학생들이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체육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중간고사 후 축제기간에도 실시했던 오후 강의를 앞으로는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학교측은 총학생회측과 협의 해 성적에 따른 수업료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카이스트는 학생들의 자살을 막기 위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센터 운영, 신입생 대상으로는 대학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 새내기 지원실을 개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학생들의 자살이 계속되자 보다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자살....그 누구탓도 아닌것을...누구탓이네라고 함부로 말하지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