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부드러운 햇살이 내비친 3월 어느날, 빨간 벽돌집 마당에 예닐곱 살쯤의 아이들이 나타납니다. 손에 손에 돋보기와 색연필, 공책을 든 아이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나무들에게 다가갑니다. 그러고 보니 나무들은 모두 노오란 이름표를 달고 있습니다. 산수유, 매화나무, 모과나무, 주목나무, 낙우송, 등나무.....

이 아이들은 매일 아침 9시, 빨간 벽돌집으로 모입니다. 공교육 대신 선택한 대안교육을 받기 위해서 초등대안학교인 고양우리학교로 등교하는 것입니다. 고양 우리학교는 설립한 지 이제 겨우 1년 남짓 된 작은 학교입니다. 운동장도 놀이터도 없고, 식구라고 해봐야 학생 여덟 명과 선생님 두분이 전부인 가족 같은 학교지요.

놀이가 최고의 공부

고양 우리학교 아이들은 봄이 온다는 것을 교실에 앉아서 교과서를 읽으며 머리로 배우지 않습니다. 뜰에 서있는 나무에서 새 눈이 돋는 것을 보며, 들에 나가 봄나물을 캐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온몸으로 느낍니다.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고양 우리학교] 편입생을 모집합니다.

편입생 : 1학년 5명, 2학년 3명

모집기간 : 수시

연락처 : 070-7661-5212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48-1

저도 제 아이를 이런 곳에 잠깐이라도 생활하게 해주고 싶어요!

너무 좋아할것같은데..집근처 학교에 다니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