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을 포함한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해 교사,학부모 등으로 구상되는 정부 주도의 위기관리위원회가 만들어진다.

교과부는 11일 늘어나는 학생 자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초까지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국 초,중,고교에 위기관리위원회을 만들라는 지침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른면 학생 자살률은 지난 2003년 100명에서 2007년 142명, 2009년 202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올 들어 카이스트 재학생 네명이 잇따라 자살한 데 이어 지난 10일 같은 대학 교수까지 자살로 삶을 마감,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상시기구인 위기관리위원회는 주로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이거나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자살예방 교육, 비상 상활 발생시 대처 방안 논의 등의 기능도 담당한다.

각 위원회는 교장,학부모,지역사회 전문가,상담교사 등 5인 이상 10인 이하의 위원회들로 구성될 예정. 여기에 위기학생 지원기관인 위(wee)센터 직원을 비롯, 경찰관, 구조센터 요원, 정신과 전문의,변호사 등도 자문위원으로 힘을 보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