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의 약 80%를 해외 명문대학에 입학시킨 대안학교가 있다. 음성과 문경, 두 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글로벌선진학교(이사장 남진석, 이하 GVCS)이다. GVCS는 조기유학을 대신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기존 공교육에 대한 획기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3년 개교한 GVCS 음성캠퍼스는 2010년 11월 대안학교 설립인가 승인을 받아 정규 중·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게 됐다. 문경캠퍼스도 올해 8월 경상북도교육청에 대안학교 설립인가신청을 마친 상태이다. 현재 1000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이 학교는 개교 8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대안학교로 성장했으며, 이 평가는 졸업생들의 대학진학 결과가 입증하고 있다.

 GVCS는 국어와 국사 그리고 제2외국어를 제외한 전 과목을 영어로 발행된 선진국의 중·고등학교의 교과서를 교재로 원어민 교사들이 가르치고 있다. 또한 중등부부터 영어 외에도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의 제2외국어를 최소한 4년 동안 비즈니스 언어로 배우고 있다. GVCS는 입시위주의 주입식교육과 선행학습을 과감히 탈피해 선진국형 크리스천 중·고등학교의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은 민족 정체성, 자신감, 극기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태권도 유단자(3단)가 되어야만 한다. 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물리적 폭력 앞에서 너무나 비굴해지는데 이는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인이며, 부당한 폭력 앞에서 아이들이 당당하게 물리력을 제압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태권도는 당당하게 어려움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주는 도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