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교육 없이 쌍둥이 모범생 키운 교육법
- 제니
상훈이와 현지는 닮고도 다르다. 얼굴이 닮았고 둘 다 학교에서 모범생으로 꼽힌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성격은 전혀 다르다. 1분 누나인 현지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정리를 잘하고 꼼꼼하다. 대신 한 분야를 파고드는 집중력 면에서는 약하다. 반면 상훈이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강한 집중력을 갖고 있으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은 좀 부족하다. 공부습관도 다르다. 상훈이는 공부하다가 중요한 부분은 통째로 외우지만, 현지는 외우는 것보다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최정모씨의 얘기다.
수학과 과학은 제가 가르치고 나머지는 자습하는데, 서로 성향이 너무 달라 한 번도 같이 공부를 시킨 적이 없어요. 문제집도 각자 따로 보고 진도도 다르죠. 엄마의 편의에 맞추기보다는 아이의 리듬이나 습관을 존중하려고 합니다.
지독히도 책을 좋아하는 것은 똑같다. 어렸을 때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나면 곧바로 책을 읽었고, 인근 지역 도서관에도 자주 갔다. 지금도 방과 후에는 어김없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는다. 현지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나, 상훈이는 과학책에만 몰두하는 편이다. 상훈이는 요즘은 리처드 파인만의 물리학 책을 읽고 입자물리학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정모씨는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하기에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 대해 강의한 것들을 모은 책을 선물로 사줬는데, 읽지 않고 계속 쳐다만 보는 거예요. 왜 안 읽느냐고 하자 아까워서 못 읽겠다며 한참이나 책 표지를 보고 있더군요. 저는 초등시기까지는 교과과정 진도를 많이 나가는 것보다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하면 자연히 관심 분야가 생기고, 여유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 장점이 있거든요.
상훈이와 현지는 장차 10년간의 계획이 촘촘히 세워져 있다. 영재학교를 목표로 하는 것은 같으나 졸업 후의 방향은 각자 다르다. 상훈이는 미국으로 가서 입자물리학을 전공으로 공부하고 나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입사하는 것이 꿈이다. 그는 2년 전, NASA 50주년을 기념해 그간 독서 실력을 바탕으로 우주선 역사에 관한 책을 냈고, 올해는 물체의 에너지 수식과 소립자의 극초광속 현상에 관한 논문을 썼다. 미국 유학을 갈 것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지는 국내에서 건축을 전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지는 과학과 미술을 좋아하는 제게 이들을 접목한 건축 분야는 최적이라 생각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야무진 포부를 갖게 된 배경에는 최씨의 인성교육이 한몫했다. 많은 부하를 거느리는 군인인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이 돼야 한다고 늘 강조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도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또한 아이들을 핀잔하기보다는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얻도록 한결같이 응원해줬다. 그는 단 한번도 아이들이 무엇을 하든지 못하게 한 적이 없다. 존중하고 신뢰한다는 마음을 받으면 아이들 스스로 부모를 믿고 따른다고 말했다.
수학과 과학은 제가 가르치고 나머지는 자습하는데, 서로 성향이 너무 달라 한 번도 같이 공부를 시킨 적이 없어요. 문제집도 각자 따로 보고 진도도 다르죠. 엄마의 편의에 맞추기보다는 아이의 리듬이나 습관을 존중하려고 합니다.
지독히도 책을 좋아하는 것은 똑같다. 어렸을 때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나면 곧바로 책을 읽었고, 인근 지역 도서관에도 자주 갔다. 지금도 방과 후에는 어김없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는다. 현지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나, 상훈이는 과학책에만 몰두하는 편이다. 상훈이는 요즘은 리처드 파인만의 물리학 책을 읽고 입자물리학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정모씨는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하기에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 대해 강의한 것들을 모은 책을 선물로 사줬는데, 읽지 않고 계속 쳐다만 보는 거예요. 왜 안 읽느냐고 하자 아까워서 못 읽겠다며 한참이나 책 표지를 보고 있더군요. 저는 초등시기까지는 교과과정 진도를 많이 나가는 것보다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하면 자연히 관심 분야가 생기고, 여유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 장점이 있거든요.
상훈이와 현지는 장차 10년간의 계획이 촘촘히 세워져 있다. 영재학교를 목표로 하는 것은 같으나 졸업 후의 방향은 각자 다르다. 상훈이는 미국으로 가서 입자물리학을 전공으로 공부하고 나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입사하는 것이 꿈이다. 그는 2년 전, NASA 50주년을 기념해 그간 독서 실력을 바탕으로 우주선 역사에 관한 책을 냈고, 올해는 물체의 에너지 수식과 소립자의 극초광속 현상에 관한 논문을 썼다. 미국 유학을 갈 것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지는 국내에서 건축을 전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지는 과학과 미술을 좋아하는 제게 이들을 접목한 건축 분야는 최적이라 생각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야무진 포부를 갖게 된 배경에는 최씨의 인성교육이 한몫했다. 많은 부하를 거느리는 군인인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이 돼야 한다고 늘 강조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도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또한 아이들을 핀잔하기보다는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얻도록 한결같이 응원해줬다. 그는 단 한번도 아이들이 무엇을 하든지 못하게 한 적이 없다. 존중하고 신뢰한다는 마음을 받으면 아이들 스스로 부모를 믿고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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