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주산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IT 시대를 맞아 집중력을 잃는 아이들과 기억력이 쇠퇴하는 성인들이 늘어나면서, 기억능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으로 주산이 재조명 받고 있는 것.

쇠퇴기를 걷던 주산이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초기부터. 컴퓨터와 인터넷 위주의 생활로 자녀들의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주산과 관련된 문화센터 강좌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방문수업, 학원, 방과후 수업 등에서도 주산이 인기를 얻게 됐다.

주산검정사업교육본부의 추정식 본부장은 전국에 등록된 지정교육원을 통해 주산암산검정시험을 연 6회에 만명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그 외 주산관련 협회들을 포함한다면 그 수는 몇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안양에서 행복한주산AMAC(www.amac.kr) 학원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유경화 원장은 최근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주산암산을 배우고 있다며 불과 2~3년 전과 확연히 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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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rayoung@cit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