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해서 요즘 아이같지 않다?
- 남선녀
몇일전 학교 방과후 영어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일단 학교에서 전화가 온다는건 엄마를 순간적으로 엄마를 무척 긴장하게 하죠...
우리아이는 중1. 학원보다는 학교수업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굳이 학원으로 보내 소위 빡세게 시켜서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미지수...가장 중요한건 아이의 성향이 학원체질?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교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지난 중간고사 성적을 토대로 아이와 상담을 했고 부모와도 상담코자 연락을 하셨던 겁니다.
 
내용은 : 아이의 평소 수업태도나 암기테스트나 쪽지시험에 비해 중간고사 성적이 저조하다는겁니다.ㅜㅜ
처음엔 이렇게 시작을 하시다가 중간중간 엄마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이런 아이는 대부분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하는 부류.....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한 가능성이 보인다는...뭐 이런 기본적인 대화를 했었죠....
당연히 엄마입장에서 거두절미하고 성적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면 기분이 좋았겠지만,,,,선생님의 배려에 감사할 뿐이죠 ㅋ
 
그런데 시작과는 달리 아이의 성적이야기 보단 성격에 대해 정말 선생님께서 대화의 마무리를 기분좋게 해주셨다는거죠.
아이와 상담한 결과 : 성적상담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아이 같지않고 아이가 너무 착하다는!!!
그래서 선생님도 너무 고맙다는겁니다.
아이가 착해서 선생님이 감사하다는 말씀!!!
아이가 착한건 성적과 상관없이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가르쳤던 것이 선생님눈에 보여졌다는것이 전 또 아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순간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선생님을 비롯해 어른들께 전혀 공손함이 엿보이지 않는 눈빛과 행동거지들을 보면 울컥할 때가 많습니다.
남자아이들만 키우다보니 여자아이 엄마들이나 주변에서 얼마나 힘드냐...는 그런 선입견과 편견의 시선을 느낄 때가 종종 있어 억울하다.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항상 사회생활하면서 중요하게 강조하고픈게 있었습니다.
아무리 도덕이 땅에 떨어진 시대라 해도 어른들껜 공손함을 보여야한다고....
사회생활의 가장 기본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어르신들이 계셧기 때문입니다.
 
내 입장에서 너무나 당연한 행동을 하고 요즘아이같지 않다....라는 말을 들을때면 오히려 서글퍼진다.
언제부터 우리아이들이 착한것이 요즘아이가 아닌것이 되었는지...
우리아이들이 사회생활을 원활하게 하길 바란다면 성적보다 인성에 더 집중을 하면 어떨까요? 훨씬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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