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살 아이뒤에서 지켜봐주기
- 남지연
글쎄...요즘 아이뒤에서 아이등을 바라보는 엄마들이 몇이나될까하는 의구심을 갖고 생각을 해봅니다.
 
제 아이는 여자아이 7살, 몇개월이면 학교라는곳에 갑니다. 아이는 아주 설레이면서도 선생님들이 무섭다는 누군가의 얘기를 듣고 잘못을 했을땐 손들고 서있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아직은 백지처럼 하얀 도화지같습니다.
 
이 아이를 키우면서 온갓 교육에 관련된 책을 많이 접했습니다. 이 아이덕분이기도 하고 이 아이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때 책대로 쓰여진대로 한적도 있습니다. 엄마가 조정하는것처럼...
식당에선 조용히, 외출후엔 손씻기, 인스턴트식품 안사주기, 마트에서 조르지않기 등등..잘 따라와줘서 고마웠습니다. 지금껏...
 
지금 살짝 질풍노도(?)의 시기인가봅니다. 불분명한 발음으로 할말 못할 다합니다. 듣고있으면 아이 말이 맞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엄마인 저두 지기싫습니다. 이겨야 엄마라고 생각할때도 있습니다.
 
길을 걸을때도 급한 불 끄러가는 사람처럼 아이를 재촉합니다. 아이는 떨어지는 낙엽보랴 지나가는 경찰차보랴 자기또래 쳐다보랴 정신없이 바쁜데..난 외칩니다.. 빨리오라고..힘주어 말합니다. 얼굴도 굳어있을때가 많겠죠?
 
그러고나서 밤에 자는 모습을 보며 낮에 했던 제 무지한 행동들을 보상이라도 하듯 뽀뽀를 하며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에휴...
 
항상 다짐합니다. 항상 너의 뒤에서 든든하게 서있어줄게..절대로 앞서가지않을게라고...곱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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