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권 기자 = 삼성그룹은 3~24일 중학생 130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고려대·성균관대 등 5개 대학교에서 2013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운영한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대학생 강사들을 선발해서 배움의 의지가 강한 저소득층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무료로 영어와 수학을 집중 지도한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주중교실(대도시)과 주말교실(중소도시)로 운영된다. 읍·면 도서지역의 중학생들은 지리적인 형편상 학기 중에 운영하기 어려워 이번에 방학캠프 형식으로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여름 이미 전남의 도서지역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에서 진행한 시범 캠프 결과, 참여 학생들의 영어와 수학의 학업성취도가 크게 향상되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반응이 좋아 올 겨울부터 5개 캠프로 확대 실시한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이번 겨울캠프는 경기, 경북, 전북, 충남, 충북의 읍 면 도서 지역에서 선발된 중학생 1300명과 강사, 생활지도자로 활동하는 대학생 430여명 등이 참여한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을 한 반으로 구성해 영어와 수학을 총 145시간 집중 학습하고 자기관리 능력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주도학습법 특강 및 대학생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

캠프 기간에는 국립발레단의 발레공연과 프로농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진행한다.

3일 오후에는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충북 및 전북 지역의 중학생 200명과 대학생 강사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과 함께 캠프가 시작됐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중학생 시기는 기초학력을 다지고 학습 습관을 기르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삼성드림클래스는 청소년 여러분의 동반자로서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주중교실, 주말교실, 방학캠프를 합쳐 중학생 1만명, 대학생 28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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