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만 잘해선 소용없습니다
- 제니
제가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게되는 주제입니다. 입에서만 유창하게 나오는 영어는 소용이 없습니다. 진정 경험과 배짱이 있는, 가슴으로 머리로하는 영어이여야합니다.
아래 신문기사를 스크랩하면서 오늘날의 극심한 영어열풍이 다른 시각으로비쳐졌으면, 바뀌였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작년에 G20 재무장관회의를 주재하느라 영어를 쓸 일이 많았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이 최근 영어만 잘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G20 회의를 위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필요성을 절감했을 텐데 오히려 이 두 사람은 영어만 잘해선 소용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는 것입니다.
 
윤장관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G20 회의때 썼던 내 영어는 사실 콩글리시라고 고백했습니다. 윤 장관은 자긴감 있게 말했더니 콩글리시도 모두 이해하더라면서 매끄러운 회의 진행을 위해선 유창한 영어보다는 축적된 경험과 알맹이 있는 발언 내용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예컨대 윤 장관은 호주 재무장관에게 발언시간을 두배로 쓰라는 뜻으로 you can use double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영어문장은 아니지요. 또한 중국 재무장관이 안건에 대해 끝까지 반대할 때 윤장관은 (그렇게 계속 논란만 하면) you die, me die, all die.(너 죽고, 나 죽고, 모두 죽는다)라고 말해 그야말로 콩글리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고 하는군요.
 
윤장관이 회의장에서 콩글리시를 쓸때마다 각국 장관들은 파안대소하면서 오히려 의장이 유머와 위트를 발휘해서 회의를 매끄럽게 이끌었다고 유쾌하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같이 일했던 이창용 단장은 외국에 나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학을 영어로 유창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인재를 국내에서, 부모 밑에서 키워야 한다면서 토종 영어 인재의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감히 제가 볼때 우리나라 부모들은 극심한 영어 공포증에 걸려있는듯합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오직 영어만을 강조하고 아이 홀로 조기 유학까지 보내는 부모들이 꼭 귀담아들을 만한 얘기인 것 같습니다. 저도 물론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명심해야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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