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
참여 글 수 117개
조회수 10,586
기간: 2012.01.25 ~ 2012.02.14
최근 대전, 대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왕따로 고통 받던 한 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큰 이슈가 되면서 학교 폭력의 문제가 크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1월 16일에는 또 다른 학생이 자살한 친구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괴로움에 자살을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얼마전에는 엘리베이터에서 한 여학생이 자살을 고민하다 결국 옥상에서 내리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안타깝게 하기도 했습니다.
꽃 같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는 무서운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있었습니다. 이런 학교폭력의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왜 이렇게 근본적으로 막지를 못하고 이렇게까지 됐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이 아이들을 왜 지켜주지 못했을까요? 따뜻한 말 한마디와 관심이 있었다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이렇게 학교 폭력, 집단따돌림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다보니 혹시 우리 아이도?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아이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부모용 또래 관계지수 체크하기
아이의 교우관계를 부모가 점검해보는 방법도 있다. 아래는 심리학자 스펜스가 개발한 부모용 또래관계 지수 체크리스트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아이의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낸 항목에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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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전혀 그렇지 않다 |
가끔 그렇다 |
거의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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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친한 친구가 한 명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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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의 다른 아이들과 안정된 우정관계를 맺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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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쉽게 사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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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들이 우리 아이를 집에 놀러 오라고 초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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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들이 우리 아이를 모임 (생일파티 등)에 초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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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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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나 모임에 초대를 자주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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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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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나 방과 후에는 친구들과 만나서 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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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 총점 17점 이하 : 또래 관계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도움 필요.
- 총점 18-21점: 또래 관계에서 자신감 부족
- 총점 22점 이상 : 정상 수준
)
- 현재 : 참여자 109명 | 참여 글 수 1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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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처리합니다..
개털 | 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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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면서 느끼지만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장 잘들어주고 함께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전 만약에 제 아이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만나보려고요 만나서 그냥 같이 얘기 해보고 싶어요 그 아이들이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요..
slemfsl | 201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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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집단 따돌림을 당하지 않았다면 저도 아마 잘 몰랐을꺼 같아요.
저도 다른 아이들 일이야하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었거든요. 저희 둘째 아이 지금 4학년입니다. 원래도 너무 소심하고 착해서 친구들이랑 싸워도 한번도 때려 본 적도 없고 항상 저희 아이가 맞았다고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남한테 들어서 저를 속상하게 할때가 너무 많은 아이랍니다. 거기다 4학년이 되고 친한 친구 아이가 남자 아이들이랑 싸우는 일도 잦고 또 저희 아이가 착하다보니 도와 달라는 아이 청에 거절을 못하고 너 왜 내 친구를 때리냐고 하다가 정작 도와달라는 아이는 도망가고 저희 아이만 맞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보니 마음으로는 그 친구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아이가 친구를 사귀는 일가지고 나서는건 아닌 듯해서 그냥 넘어가는 많았는데 얼마전에 일이 터졌습니다. 그 친구 아이 덕분에 죄도 없는 저희 아이가 선생한테 멱살이 잡힌채로 끌려 다니면서 등짝도 맞고 머리도 맞은거죠. 그 친구란 아이가 카드를 학교에 가져 왔는데 선생한테 빼앗겨서 교탁에 올려 놓았는데 또 그 카드를 남자 아이들이 가지고 도망간 바람에 일이 생겼죠. 카드를 뺐긴 아이가 그 남자 아이 가방을 여자 화장실에 던졌는데 공교롭게 장애우 선생님이 장애우 아이와 화장실에 들어가 있었는데 머리에 장애우 선생님이 맞아서 장애우 아이와 함께 변기에 엎어 졌답니다. 그런데 가방을 뺏긴 남자 아이가 화가 나서 여자 아이 가방을 이번엔 남자 화장실에 던졌는데 저희 아이 전후사정 모르고 친구 아이가 도와달라고 하니까 너 왜 내 친구 가방을 남자 화장실에 던졌냐고 하니까 그 남자 아이가 저희 아이 눈을 주먹으로 때렸구요. 속상한 저희 아이 교실로 들어 가는데 그 옆에 있던 남자 아이 친구란놈이 저희 아이를 놀려서 화가 난 저희 아이 좀 전까지 선생이 교실에 없었기에 교실 문을 쾅 닫고 들어 왔는데 마침! 운이 나쁘게도 교실에 그때 들어와 있던 선생님한테 걸려서 문을 꽝 닫았단 이유로 개패듯이 맞았던거구요.. 저희 아이한테 무슨일로 문을 쾅하고 닫았는지조차 묻지 않고 때렸더라구요. 거기다 처음엔 선생이 잘못한줄로 몰랐다가 저희 아이가 수업이 다 끝나고 선생을 기다렸다가 선생님도 속상하시죠?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본인도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남한테 맞아도 같이 때리는거 아니라고 키우고 예의 바르게 키운게 잘못일까요? 아이들이 다 있는 앞에서 그렇게 맞고 난 이후 소심한 저희 아이 더 소심해 졌습니다. 거기다 몇일전에는 실내화가 없어졌고 또 다음날은 음악책이 없어졌고 또 다음날엔사물함에 있는 책이 교실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네요.. 또 그 다음날엔 누가 가방을 뒤졌는지 필통안에 있던 것들이 없어졌구요. 또 그 다음날엔 인터넷 게임 창에 저희 아이 이름으로 욕이 써있었구요.. 저희 아이가 계속 당하고 있으니까 아이들도 우습게 보는 모양이예요.. 그래서 자존감이 낮아질대로 낮아진 아이때문에 고민이 넘 많았습니다. 친구랑 싸우면 같이 싸우는거 아니라고 하고 식당에서 뛰거나 공공장소에서 조금만 목소리를 높여도 혼내고 인사를 안하면 할때까지 시키고 그게 당연한 예절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런 제 노력들이 아이를 소심하게 만들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아이를 위해 나섰습니다. 이 일들에 연관된 아이와 엄마들을 불러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알고보니 저희 아이의 실내화를 찢어서 하수구에 버리기도 했고 단체로 아이를 뭐라고해서 왕따를 만들기도 했더라구요. 4학년밖에 안되는 아이들이 이렇게나 영악할 수가 있는지...첨엔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런데 다행히 아이의 엄마들이 사과를 하더라구요. 물론 다 사과를 한건 아니었답니다. 저희 아이가 무슨 빌미를 줬으니 자기 아이가 그렇게 하지 않냐고 얘기하는 엄마도 있었답니다. 이 일을 겪으며 남앞에서는 절대 아이를 혼내지 말아야겠다 너무 제 기준에서 아이를 야단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깨닫고 또 깨닫습니다. 그래서 요즘 아이를 위해 무슨 일이 생기면 아이를 혼내려고 소리를 지르는 대신 좋게 말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런데 사건은 그 일 이후로도 계속 하루 하루 사건이 생기더라구요. 한 아이가 남자 아이한테 돈을 준다면서 저희 아이를 때리라고 시키기도 했구요. 그 날 그 남자아이랑 얘기를 하곤 너무 화가 나서 교실에 가서 아이들한테 뭐라고 했더니 금방 쫓아온 선생님 왈 아이들이 제가 협박을 했다는 얘기를 했다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교실에 들어가서 저희 아이 일에 연관된 10명의 아이들 끌어다 교장실에 데리고 가려고 했더니 선생님이 그런다고 아이들이 그때만 사과하고 저희 아이한테 또 그런다고 일단 참으시고 자기를 믿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믿는다고 하고 왔는데 열이 부글 부글 나더라구요. 그 일 이후 센터를 찾았습니다. 저희 아이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서였죠. 센터에 갔다온 다음 날 저희 아이 용기를 냈는지 그 아이들한테 말을 걸었다고 하더라구요. 저 같으면 절대 그런 아이들이랑 말도 안걸을텐데 말이죠. 마음 같아선 절대 그 아이들이랑 말도 걸지 말고 놀지도 말라고하고 싶었는데 지금 저희 아이한테는 친구들이 세상의 전부일꺼 같아 참았습니다. 물론 그 후 바로 아이들이 말을 건넨것은 아니었지만 차츰 이젠 아이들이랑 잘 놀고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일단 아이를 잘 살펴 보는게 가장 중요하구요. 선생님이 아이들이 왕따를 당했을때 잘 대처를 해주시면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안된다면 저처럼 왕따시킨 아이와 그 엄마를 불러서 절대 화내지말고 좋게 이러 이러한 일을 당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좋게 말하면 엄마들도 사과하더라구요. 물론 아이도 저희 아이한테 사과를 하구요.. 저희 아이도 엄마가 사과한거보다 아이들이 사과를 한게 더 마음이 풀렸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왕따가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쪼까니네 | 201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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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정이니까 생각해보는 거지만 현실이라면 정말로 참기 힘들 거 같군요.
우선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학교에서 발생한 것이라면 학교 측에 당당히 책임을 물을 것이고, 그 가해 학생 부모도 경찰에 형사 고발해서 가해 학생과 함께 처벌을 받도록 무슨 수를 써서라고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당한 만큼 갚아준다는 것이 나의 철칙이거든요. 학교 폭력 문제는 쉽게 간과할 일이 아닙니다. 학부모와 학교와 우리 경찰이 함께 힘을 합해야 이 사회에서 근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우리 주위에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이 힘들어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합시다!!! 양키스구단주 | 20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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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같지 않아서,학부모 입장에서는 마음 놓고 학교에 못 보내는 실정이죠~학교폭력이 너무나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데,미래의 내 아이한테 일어난다면..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현실이네요!억장이 무너지고,가슴이 갈귀 갈귀 찢기는 느낌이겠죠..~만약에,이런일이 벌어진다면 괴롭히는 친구를 저도 경찰에 신고하구,아이를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려고요!!무엇보다도 상담을 받으면서 쉽지 않게지만 마음의 치료를 해야겠죠.저도 아이가 절망하지 않게 희망과 용기를 팍팍~줄 껍니다.이땅의 모든 아이들이 학교 폭력으로 몸과 마음이 멍 들지 않았음 하네요!그리고,아이가 어릴 때 태권도나 합기도를 배워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방울토마토 | 20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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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히는 친구를 경찰에 신고하여, 처벌을 받게 할겁니다
자운 | 20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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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일찍 알아채지 못한 제 자신을 자책하게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그 후 학교를 찾아 어찌된 것인지 사정을 파악하구요.. 경찰에 알려야지요.. ehdtod84 |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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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5학년을 올라가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에 대해서 걱정이 많이 되고 아이에게 자주 물어보는 편입니다. 그런일이 있어도 안되고 있으면 바로 말해달라고 하지만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잘 말하지 않아요.
그래서 아이의 기분을 봐서 그냥 흘려가는 식으로 물어보곤 한답니다. 슬슬 사춘기때가 다가오니 더 걱정이 되네요 땡야 | 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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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꺼내기가 그렇지만 솔직히 울 아이가 이번 학년에 아이들에게 왕따아닌 왕따를 당한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그렇게 맞거나 그러는 것은 아닌데,, 한명의 친구도 친한아이가 없이 혼자서 반아이들과 섞이지 못한다는 것을 학교담임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알았답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이 문제인지 먼저 아이에게 정확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반아이들이 모두 욕을 하고 그래서 말 섞이가 싫어서 스스로 다가갈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얼마나 혼자 학교생활하는 것이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최근에는 방학을 맞아 전문상담가 선생님도 만나고 여러가지 체크를 해보니 대인기피증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억장이 무너지고 힘들었답니다. 그러나 희망을 가졌답니다. 아이가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또한 학교 선생님과는
아이가 친분이 많고, 사랑도 받고 있고, 다른 반에 친한친구들이 있는 것으로 봐서 좀더 아이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아이들을 대하도록 서서히 도와주고 있답니다. 물론 상담선생님과도 계속적으로 상담및 치료를 받고 있구요.. 저도 부모로서 아이에게 해주어야할 격려를 하고 있답니다. 이번 새학년에 들어가서는 좀더 적극적으로 친구들과 자신을 당당히 내보이면서 다가갈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면서요^^ 또한 이번에 정부및 교육계에서 더욱 적극성을 보여서 폭력학생및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을 축출한다고 완강하게 법을 만들고 시행하는 모습에서 조금은 씁쓸하지만 반면 왕따를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부모및 학생의 입장에서 좀더 학교아이들이 아이들다우며, 즐겁고 행복한 학교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모님,학교관계자, 정부관계자가 함께 협력하여 아이들이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가 되었으면 하네요~ 깐순이 | 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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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이 성적이 우선이라고 배워서 인성교육은 못배우는것같아요.자기도 소중하지만 남도 소중하다는인식이필요해요
lhj6400 | 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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